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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간월도 - 버스타고 간월도 가는길, 간월암, 서산 당일치기 여행.

#2

버스타고 떠나는 서산 당일치기 여행.
아침 일찍 서산에 도착하여 먼저 '해미읍성'을 다녀온 후 다시 서산공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번에 가볼 곳은 '간월도'라는 작은 섬.

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지금은 섬아닌 섬이 되어버렸다.
간월도는 하루 두 번 물길이 열릴 때만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간월암'이라는 작은 암자로 유명한데
밀물 때는 섬이 되었다가 썰물 때는 다시 육지와 연결되는 독특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간월도가 '달빛을 본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해가 넘어갈 때의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지금부터 간월도로 출발해 보자~!

...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승강장.

간월도에 가기 위해서는 서산터미널 내에 있는 승강장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버스는 대략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시간표를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가서 무작정 '간월도'라고 적혀있는 17번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운이 좋았던 탓에 5분도 기다리지 않고 버스에 오를수 있었다. 나중에 알아본 바로는

06:15 / 07:35 / 08:25 / 09:20 / 10:50 / 12:00 / 13:15 / 14:30 / 15:30 / 16:25 / 17:25 / 18:30 / 19:15 / 20:00

위의 시간에 서산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시간표는 변할 수 있으니 우선 참고)

버스 정면에 '간월도행'이라고 적혀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고
버스비는 현금으로 1,200원 내면 된다. 아마 서산 시내버스 요금은 전부 1,200원 인듯.




토요일 임에도 버스 안에 여행객은 나혼자 밖에 없는것 같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간월도에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사실을 간월도에 있던 많은 자가용과 사람들을 보고 알았다.^^
돌아올 때도 버스정류소를 오랫동안 혼자 지켰다는...

버스 내에는 아쉽게도 노선도도 없고 안내방송도 나오지 않는다.
사전 정보가 없어서 얼마나 걸리는지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모르는데...쩝쩝.
30여분 쯤 지났을 때 옆에 앉으신 어르신께 여쭤보니 아직 멀었단다...온 만큼은 더 가야 한다는...
덕분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지만 그리 많은 대화가 오고가지는 않았다.^^








1시간 쯤 지났을까? 버스가 잠시 정차한 후 출발할 생각을 안한다.
뭐지?? 계속타고 있어야 하는건가? 내려야 하나??

"기사님...간월암 가려고 하는데...쭈뼛쭈뼛..."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이곳에서 15분 정도 정차했다가 출발한다고~
그냥 여기서 내려 걸어가라고 하셔서 길을따라 바다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타고 온 버스가 이곳까지 막힘없이 쌩쌩 달려오더니만 너무 빨리 도착했나 보군...

저기~바다가 보인다.






우~오~아~! 바다!! 참으로 오랜만인걸~!
우려했던것과는 달리 이곳에서 내려서 한 두 정거장 정도 바다를 보면서 천천히 걸어가면 된다.
걸어가는 것이 훨씬 좋다.
버스로 그냥 휭~ 지나가기엔 아까운...












한참 바다 냄새에 취해 있는데 저쪽 멀리 간월암이 눈에 들어온다.
섬처럼 보이는 왼쪽에 있는 작은 곳이 간월암이 있는 곳. 지금은 물이 빠져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아까 내가 내린 곳 부터가 간월도 인가?? 아님 저기 보이는 작은 섬이 간월도 인가??













간월도 관광지 조성공사 예상도.

지금은 아직 공사 전이라 저런 건물들은 하나도 없고 넓은 들판에 식당만 곳곳에 있을 뿐이다.
나중에 다시오면 지금과는 변한 모습에 깜짝 놀라겠지?

내가 지금 있는 위치는 오른쪽 아래 8번쯤에서 2번 방향으로 걷고 있는 중... 1번을 지나 간월암에 닿을 수 있다.
빨간 별표와 화살표는 버스정류소 위치와 버스가 지나가는 방향을 표시해 놓은 것이다.
버스는 간월도를 한바퀴 돌면서 나가니까 내린곳 길 건너에서 타는게 아니라는 점만 알아두면 될듯.








설레인다.
평소엔 자주 볼 수 없는 바다는 볼때마다 늘 설레인다.














조용하다.
사람들이 전부 간월암 근처에 있나?
나도 우선 간월암 쪽으로 Go Go~!













너는 참 재밌는 얼굴을 가졌구나...! ^&^
처음엔 꼬리를 흔들다가 카메라를 너무 가까이 가져가니 갑자기 "왈왈왈~!!"
놀랐냐?? 미안하다...내 카메라가 줌이 안돼...













간월암으로 가는 작은 언덕에는 예상 외로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었고 지금 간월도에 있는 여행객 전부 이곳에 모여 있는것 같았다.
역시...버스타고 온 사람은 나밖에 없었던 거야...T.T
서산은 자가용을 이용해 온다면 근처 태안반도를 비롯해 여러 곳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코스를 가진 곳이라 생각된다.













간월도, 서해바다.
지금은 물이 빠지고 있는 중인지 들어오는 중인지...바다에게 물어봐야 하나?














앞에 보이는 곳이 바로 간월암.
지금은 걸어서 들어갈 수 있지만 만조 때에는 저기 보이는 작은 줄배를 타고 건너가야 한다.
사실 저 줄배를 타보고 싶었는데...아쉽다. 물이 찰 때까지 기다릴까?^^
만조 때는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신비로워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뚜벅뚜벅 걸어서 간월암으로~!

...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패사 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만공선사는 이곳에서 조국해방을 위한 천일기도를 드리고 바로 그 후에 광복을 맞이하였다고 전한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화되는 보기 드문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와 함께 바다위로 달이 떠올랐을 때의 경관이 빼어나다고 한다.

...



무엇이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지금 나의 바람은 10분 내에 이곳에 물이 가득 차오르게 해주소서...














간월암은 생각보다 작은 암자다.















그러나 바로 앞에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만조 때는 작은 섬이 되어, 바다에 홀로 떠 있는 듯 아름답고 운치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설마 저 나무가 지붕을 뚫고 자라난건 아니겠지? ^^















아직까지 바닷물이 차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오늘은 때가 아닌듯 싶다.
대신 바다에 더 가까이 가볼수 있잖아?














꼬마야~ 뭐하~니?
다들 무언가를 열심히 캐고 있는데...














나에게 삽을 주시오...!
나도 마구마구 파보고 싶다구!!














간월도 밤하늘에 떠오르는 '달' 또한 간월암의 최고 볼거리라고 하는데...
친구들과 함께라면 싱싱한 회에 쇠주나 듬뿍 마시며 저녁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다소리가 들린다.















너도...혼자 왔니?















저 사이로 붉은 해가 넘어갈 때의 풍경은 상상만으로도 무척이나 아름다울것 같구나.
언젠가 그 누군가와 함께 해질녘에 이곳을 다시 찾아을 날이 있겠지...














대리만족...!















좀 늦었지만 점심(?)도 먹을겸 다시 간월도 주변을 둘러본다.















집에서 먹던 굴은 깨끗이 씻어서 그런가?? 이건 왤케 짠거야~~!! 어우~~















간월도 버스 정류소.
서산터미널로 돌아가는 버스는 이곳에서 타도 되고 전 정거장에서 타도 되고 다음 정거장에서 타도 되고...
시간표를 모른다면 언제 올지도 모르는 버스를 바다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기다려야한다.

이 길을 따라서 조금만 걸어가면 '큰마을영양굴밥'이라는 식당이 나오는데 그 앞에 또 정류소가 있다.
나름 유명한 이 식당에서 싱싱한 영양굴밥으로 배를 채우고 바로 앞에서 버스에 오르면 좋다.

참고로 간월도에서 서산터미널로 가는 버스 시간은 대략

06:55 / 08:20 / 09:25 / 10:35 / 11:50 / 13:15 / 14:25 / 15:35 / 16:45 / 17:35 / 18:45 / 19:40 / 20:15 / 20:40






버스 시간표를 몰랐었기에 바다와 함께 오랜시간 버스를 기다렸다.
내가 간월도를 떠나는 시간에도 간월암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행렬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간월도여 안녕~




201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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