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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환선굴에서 죽서루 가는길 이모저모

#3

서울에서 아침 6시 30분 버스를 타고 시작한 삼척 당일여행.
이번 여행 목적지는 하루라는 시간관계상 환선굴과 죽서루 정도 둘러보기로 했다.
시내를 좀 벗어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버스시간이 드문드문 있어서 버스 한대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므로 시간체크를 잘해야 한다.
...



환선굴 관람을 마치고 산아래로 내려가는 모노레일 시간을 맞추기 위해 헐레벌떡 뛰기 시작했다.















갑자기 밝은곳으로 나온 탓일까? 푸르름에 눈이 부시다.
입구 바로 앞에 모노레일 타는곳이 있다.














아...아...아...
눈앞에 방금 출발한 모노레일이 보인다. 이럴수가...
저넘을 탔어야 시간이 맞아 떨어지는데! 현재시간 12:39분! 칼같이 출발해버리는 구나!
12:38분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가 13:10분 삼척터미널행 버스를 탈 예정이었다.
다음 모노레일 시간을 보니 12:53분.
걸어내려가면 30분정도 걸린다고 한것 같은데...어쩐댜...
이래저래 고민하다보니 시간만 흘러 버렸다. 역시 결정은 빨리해야한다.(걸어 내려갔어야 했다)
53분 모로레일을 타고 내려가 버스정류장까지 뛰어가기로 결정! 다음 모노레일을 기다려 본다.(모노레일 탑승시간은 5분정도)








잠깐이지만 기다리는 동안 주변 구경이나 해본다.
아까 동굴에서 쏟아지던 물들이 이곳으로 흘러내려가는 구나.
그럼 동굴에서 흘러나오던 물은 어디에서 시작되는 걸까??













12:53분. 모노레일이 도착해서 얼른 몸을 싫었다. 빨리좀 출발해다오...!
그런데...
갑자기 운행하시는 분이 "이번 모노레일은 1시에 출발하겠습니다!" 하는것이 아닌가...!
순간 왜 시간표대로 운행 안하냐고 따질뻔 했다. 시간표는 폼이더냐....!!!!!

1시에 출발하면 죽어도 1시 10분 버스를 못탄다. 그러면 3시까지 기다려야할 판이다.
아...이럴줄 알았다면 동굴구경이라도 느긋하게 하는건데...
...

참고로 모노레일은 올라올때만 이용하고 내려갈때는 걸어내려가는 것을 추천한다.
내려가는 길에 이것저것 소소하게 볼거리가 있는것 같다.





일단 포기하고 나니 다시 마음이 느긋해 진다.
길가의 노란꽃도 눈에 들어오고...

그나저나 세시까지 뭐하지?
일단 밥이나 먹고 생각해 보자.











역시 주메뉴는 산채비빔밥이 아닐까?
6,000원. 가격도 적당하고.
나물위에 밥 한공기 턱~엎고, 된장국 두어스푼 담아 주시고... 흰밥이 사라질때 까지 열심히 비벼주면 된다.
슥슥~삭삭~!

맛? 정말 맛있다!!!










밥도 먹었겠다, 배도 부르겠다...주변을 둘러봐도 딱히 할일도 없다.
가방을 베개 삼아 벤치에 훌러덩 누워버렸다.














하늘을 이불삼아 잠시나마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
어제밤부터 잠을 제대로 못잤더니 몸은 괜찮은데 머리가 좀 피곤하다.

...ZZZ...












주변 벤치에 사람들이 많이 왔는지...이야기 소리에 눈을 떴다.
지금몇시지? 시계를 보니 2시 30분. 아직 35분이 남았군...!

눈을 다시 감아도 잠이 오지 않아 부시시하게 자리를 털고 일어나 주변을 서성인다.
한쪽으로 '굴피집'이라고 씌여있는 간판이 보인다.
굴피집?? 이게 뭐지??










기와집은 기와로 지붕을 덮은집. 굴피집은 굴피라는 것으로 지붕을 덮은 집을 말한다.
굴피는 참나무 껍질은 말한다고 한다.

굴피집이란 지붕에 너와(나무판) 대신 굴피(참나무껍질)를 덮는 집으로
원래는 너와를 이었으나 1930년경 너와 채취의 어려움으로 말미암아 너와 대신 굴피로 지붕을 덮게 되었다.
굴피는 처서(處暑)를 전후하여 참나무 껍질을 벗겨 건조시킨 후 덮는데,
보통 3년 주기로 교체 보수한다고 한다.
이곳 대이리에는 20여채의 굴피집이 있었으나 지금은 한채만 보존되고 있다.








굴피(참나무껍질)















굴피집 옆으로는 '너와집'이 있다.
너와집이란 지붕에 기와나 이엉 대신 얇은 나무판이나 돌판을 덮은 것인데, 이 집은 나무판으로 덮여 있다.
흔히 기와집만 많이 보아오던 차라 나름 신기하게 느껴진다.













목재이기 때문에 뒤틀리고 사이가 떠서 빗물이 샐 것 같지만
목재가 습기를 받으며 차분하게 가라 앉는 성질이 있어 물이 새지 않는다고 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난다.
비록 버스를 놓치긴 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는 여유를 가져 본다.














드디어 버스에 올랐다.
올때는 표를 구입했지만 삼척터미널로 돌아갈 때는 현금으로 내면 된다. 2,700원.

이제 '죽서루'로 가보자!

버스는 터미널로 돌아가는 길에 죽서루쪽을 지나간다.
그런데 어디서 내려야 하나 두리번 거리다가 그냥 터미널까지 와버렸다.
터미널에서 죽서루까지는 도보로 10분정도면 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삼척종합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다시 밖으로 나왔다.
죽서루는 어디로 가야하나??
터미널 옆 큰길로 나오면 '터미널앞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에 붙어 있는 이정표를 살펴보면 '죽서루'가는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다.
환선굴,태백,죽서루 방향이라고 적혀있는 쪽으로 걸어가 본다.(버스가 지나온 방향이다)
소요시간 도보 10분.










10분정도 걸어가면 '죽서루앞 삼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 가라는 이정표를 만난다.
아까 버스타고 터미널쪽으로 갈때 이곳에서 내리면 되는것 같은데 주변에 정류소는 보이지 않는다.
버스기사님께 죽서루 간다고 하면 중간에 내려주시려나??













짜잔...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죽서루 입구.















죽서루(竹西樓)는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누각으로, 송강 정철은 <관동별곡>에서 관동 제1경으로 죽서루를 꼽았다고 한다.
다른 관동팔경의 누각, 정자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죽서루는 강을 끼고 있다는게 특징이다.

관람료는 없다.
음식반입금지, 금연!

관람시간은 09:00~18:00









배우 손예진, 배용준 주연의 <외출>이라는 영화를 본적 있는가?
이곳 영화 <외출>의 영화촬영지 였다고 한다. 덕분에 일본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고...
극중 배용준과 손예진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나중에 시간날때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지금 이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겠지.












죽서루만을 보러 삼척에 오긴엔 조금 심심할듯.
시간이 허락한다면 죽서루 주변에 있는 '동물신비관', '삼척시립박물관'등도 들러보면 좋다.














자! 이제 죽서루로 들어가 보자.




#4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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