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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3 -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 하랴, 2010 올해의 작가 박기원 展.

#3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4월 6일 부터 5월 30일(일)까지 2010년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박기원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시
< 2010 올해의 작가 박기원;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 Who's Afraid of Museums? > 전을 개최한다.



박기원展에 들어가기에 앞서 미술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 TV탑이다.
백남준님의 작품으로 꽤 오래된 작품이다.
이 TV탑 앞에 서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개를 들어 그 끝을 쳐다보게 된다.













TV마다 난해한 영상들이 흘러 나온다.
1003개의 TV를 탑처럼 쌓아 올린 백남준님의 대표작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작품.
미술관 입구부터 좌중들을 압도한다.













TV탑 둘레를 따라서 걷다보면 점점 위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위에 올라서서 보니, 고장난 TV가 몇대 보인다.
설정인가? 아님 정말 고장난건가.....역시 예술은 난해하다.ㅋ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작아지는 TV.
이 '다다익선'이라는 작품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서 만들었고, 높이 18.5m, 무게는 16톤에 달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흑백TV모니터로 만들었으나 2003년 작가의 동의를 거쳐 브라운관 컬러TV 모니터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함에따라 같이 변화하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올해의 작가 박기원展으로 가보자.
입구에서 부터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 라는 문구가 시선을 잡는다.
'2010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박기원은 공간을 주제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인 작가다.
1990년대 중반부터 공간과 재료에 관심을 기울이며 미술작품의 존재 방식은 물론 관람자에게 새로운 감상 방식을 제안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주목받았으며
산업사회의 다양한 미디어와 상업적 외부환경 속에서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자기만의 고유한 예술세계를 확립하고 있는 작가라고 표현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제2 전시실과 중앙홀 전체 605평에 달하는 미술 공간을 소재로
<배경 Scenery>, <희미한 Dim>, <에어월AirWall> 3점과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이 소개된다.








< 에어월 AirWall >
공간 자체를 소재로 삼는 그의 작품을 감상하려는 관람객은 필연적으로 그 속에 들어가게 되는데,
종전까지 미술관에서 작품을 만지지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는 대신 자유로이 밟고 걸어다니게 된다.













에어튜브를 이용한 이 작품위에 올라가 밟기도 하고 한번 누워보도록 한다.
조금은 낯설지만 약간의 용기를 낸다면, 주변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
바라보기만 하던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작품속에 들어가 느끼는 것이 작가 박지원의 의도다.













한쪽에서는 박지원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이 소개된다.
작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상이므로 꼭 보도록 한다.














< 희미한 Dim >
광택나는 금속성 재료를 감고 쌓아 올려 희미한 철숲을 만들어 냄으로써 현실과 비현실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듯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특정한 시간과 공간 안에서 관람객이 작품을 경험하는 것 자체를 작품의 완성으로 보고,
미술의 주제를 다양한 재료, 과정, 작품의 존재 방식으로 확산시키며 미술의 영역내에 시간성과 연극성을 포함시킴으로써...














미술작품 안에서 작품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이 작품을 완성시킨다.
작품과 작품이 놓인 공간, 공간 속에 포함된 관람객까지 작품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것이 박기원 작업의 특성이다.














< 배경 Scenery >















미술관 내벽 마감재인 화강암의 재질을 마치 청록색 옥돌처럼 변화시켰다.















박기원의 작품 속에 들어가 있는 관람객들.
관람객들은 단지 바라봄으로써 작품을 이해하던 감상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움직임은 물론 촉각과 때로는 청각, 후각 등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변모된 공간을 인식해야 한다. 이처럼 작품 속에 들어가 자신의 신체와 인식 작용을 통하여
공간을 인지하는 관람객은 그의 작업에 있어 주요한 요소가 된다.












작품 속을 거닐다 보면 어린 아이가 된것처럼 기분이 좋아지고 들뜬다.















천정에서 강렬한 햇빛이 들어오면 또다른 느낌을 보여줄것 같다.















그의 작업은 장소를 세밀히 관찰하고, 측정하면서 공간의 역사와 그 속에 숨쉬는 사람들이 일궈낸 고유한 분위기를 포착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 이후에 그는 최적의 재료를 찾아내고 작품을 구상하지만, 벽을 세우거나 허무는 방식으로 공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커다란 수조 속을 들여다 보고 있는 착각이 든다.

...

2010 올해의 작가: 박기원
Artist of the Year 2010
Kiwon PARK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


2009년 4월 6일 ~ 5월 30일
국립현대미술관 제2 전시실 및 중앙홀

...




기획전시 이외에 상설전시관에서는 '거울아, 거울아 - 그림 속 사람들 이야기' , '컬렉션, 미술관을 말하다' 의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리프트를 이용했다. 편도 5,000원.
리프트타고 내려오는 내내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부들부들 떨기만하고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다.
걸어내려올걸...괜히 탔어...T.T













다음에 다시 이곳을 찾게되는 날엔
꼭 연인과 함께오리라....
오늘도 다짐해 본다.


이번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관람은 여기까지.




2010. 0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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